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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4 03:00:00, 수정 2019-02-13 18:45:17

    세계 최초 콘셉트카 시상식 내달 국내서 개최

    • [한준호 기자] 세계 최초 콘셉트카 시상식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카이스트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미래사회의 교통기술발전에 기여한 콘셉트카를 시상하는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FMOTY)’상을 제정하고 내달 말 국내에서 첫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해 동안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전시회에 나온 콘셉트카 중 승용차, 상용차, 1인 교통수단(personal) 세 분야로 나눠서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각 분야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심사위원단도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영국 ‘탑기어’ 매거진의 편집장 찰리 터너, 독일 ‘카매거진’의 게오르그 카처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대거 참여해 권위와 공정성을 담보한다.

      1차 심사결과 2018년 공개된 45종의 콘셉트카 중에서 토요타,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아우디, 푸조, 포르쉐, 폭스바겐이 제작한 15대 콘셉트카의 분야별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주최 측은 최종 심사를 거쳐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 수상 모델을 발표하고 3월 말 서울에서 시상한다.

      지난해부터 이번 시상식을 기획하고 준비한 배일한 카이스트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장기적인 혁신과 비전 없이 당장의 판매량에만 매달려왔다”며 “선진 자동차 회사들이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콘셉트카 중 뛰어난 차량을 선정해 상을 주는 이벤트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큰 자극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콘셉트카만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적극 공감하면서 준비 과정은 급물살을 탔다. 배 교수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많은 해외 자동차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시상식에 참여 의사를 타진해왔다”며 “시상식에는 각 회사 콘셉트카 제작진을 초청해 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콘셉트카는 시판용이 아닌 새로운 차량의 개념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실험적 차량으로 ‘올해의 차’ 같은 기존 자동차 시상에서는 소외됐다. 따라서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은 콘셉트카의 아이디어와 가치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초의 국제 자동차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김경수 교통대학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대격변기를 맞아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를 시도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노력을 평가하는 시상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최고의 콘셉트카를 선정하는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 상은 자동차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현재에서 미래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이스트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친환경 지능형 교통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하의 대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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