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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부터 ‘옷코’까지… 일본 애니, 요괴가 나오면 뜬다

입력 : 2019-02-14 09:24:35 수정 : 2019-02-14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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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속 다채로운 유령과 요괴 캐릭터들이 사랑 받아온 가운데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속 유령 3인방이 오는 27일 개봉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진다.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의 모험을 그린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주인공보다 더 유명한 요괴 캐릭터를 낳았다. 바로 ‘외로워’ ‘먹고싶어’ 등 알수없는 대사를 반복하는 ‘얼굴 없는 요괴’ 가오나시가 그 주인공. 가오나시는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그리 호감을 주지 않는 성격과 그다지 귀엽지 않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지브리스튜디오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은 일본 전통 요괴들의 유쾌한 활약으로 더욱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도시소녀 ‘모모’가 섬으로 이사와 만나게 되는 요괴 3인방은 수호신이지만 사고뭉치, 소심한 먹보, 어리바리한 매력으로 무장해 ‘모모’와 함께 웃지 못할 한집살이 에피소드를 펼쳐보인다. 특히 주인공의 눈에만 보이는 요괴라는 점에서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과 공통점을 가지기도 한다. 

 

요괴를 보는 고등학생 ‘나츠메’가 야옹 선생과 함께 요괴들에게 이름을 돌려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는 따뜻함이 가득한 스토리는 물론 야옹 선생의 귀여움으로 수많은 매니아층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3단 분열을 겪는 야옹 선생의 모습은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로도 꼽히며 극강의 귀여움으로 관객들을 어쩔 줄 모르게 만들었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유령도 사람도 숙박 가능하고 어떤 상처도 치유 가능한 ‘봄의 집’ 여관을 배경으로 주인공 ‘옷코’가 만나게 되는 유령친구들, 그리고 손님들과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70세의 나이로 추정되지만 10대 소년의 모습을 가진 ‘우리보’와 실제 나이 20대임에도 7세의 모습을 가진 ‘미요’, 그리고 먹깨비 ‘종돌이’가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풍성하게 만든다. 

 

어디서든 툭툭 튀어나와 놀라게 하면서도 ‘옷코’를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 ‘우리보’와 어쩐 이유에서인지 ‘옷코’를 괴롭히는 ‘미요’는 각각의 숨겨진 사연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예정. 여기에 ‘봄의 집’ 여관의 음식들을 남몰래 먹어치우지만 아무도 몰래 자신만의 임무를 수행해 여관을 돕는가 하면 잡초 뽑기까지 못하는게 없는 ‘종돌이’의 귀여움 폭발하는 매력이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사연을 가진 유령들과 손님들을 통해 성장해가는 ‘옷코’의 모습으로 오는 27일 개봉과 함께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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