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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류경수 "촬영 전 유관순 열사 생가 방문, 당연한 예의"(영상)

입력 : 2019-02-15 19:19:25 수정 : 2019-02-15 1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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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류경수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위해 유관순 생가를 방문한 사연을 공개했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는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중 류경수는 일본 헌병보조원 니시다(정춘영) 역을 맡아, 유관순을 비롯해 8호실 여성들을 괴롭히고 고문하는 무자비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먼저 류경수는 "배우 생활하면서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 생각했다. 역할이 악한 인물이기에 무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운을 떼며 "감독님이 선택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영광스럽게 출연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류경수는 영화촬영 직전 유관순 열사의 생가를 방문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류경수는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촬영시작에 앞서 천안에 있는 유관순 열사 생가를 방문했다. 생가 뒷산에 묘가 있는데, 절을 드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에 대해 류경수는 "당연한 예의라 생각했다. (일본 헌병대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촬영하는 내내 사죄하는 마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친구들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겠냐고, 연기나 잘 하라고 하더라. 그래도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개봉한 뒤에도 아픈 역사에 대해 계속 기억하고 공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류경수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 대해 "시간이 한참 흘러도 아픈 역사가 잊혀지지 않고 계속해서 기억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올바른 생각, 올바른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그린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2월 27일 개봉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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