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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없는 우리은행, 통합 7연패 포기도 없다

입력 : 2019-02-16 20:03:11 수정 : 2019-02-16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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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우리은행에 방심은 없다. 통합 7연패 도전을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갈 뿐이다.

 

우리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90-66(20-11 24-13 24-16 22-26)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22승 7패를 기록했다. 1위 국민은행(22승6패)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4승25패)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부의 추는 시작 전부터 기울어져 있었다. 상대전적, 전력, 팀 사기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신한은행과 5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정규리그 통합 7연패 가능성도 남아있는 만큼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아름이 직전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로 시즌을 마쳤다. 에이스 김단비도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단 한 번도 신한은행에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시종일관 공수 양면을 압도했다. 신인 박지현이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1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골밑 돌파는 물론 외곽에서도 3점슛 2개(성공률 40%)를 꽂아 넣으며 신한은행을 흔들었다. 박혜진은 16분 42초만 활약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코트 위에서는 능숙한 조율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골밑 싸움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외국인 선수 모니크 빌링스는 자신타 먼로와의 매치업에서 한 발자국도 밀리지 않았다. 최은실은 노련하게 수비 위치를 잡고 상대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를 10개나 솎아내며 상대에 추가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골밑을 장악당한 신한은행은 외곽에서 공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출전이 부족했던 선수들도 존재감을 뽐냈다. 나윤정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수확했다. 박다정(7득점), 이선영(3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전력이 반감된 신한은행을 상대로도 방심하지 않았다. 통합 7연패를 향한 도전도 끝나지 않았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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