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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형 성공파’ 채은성, 화끈한 타격쇼…기대해도 좋다

입력 : 2019-02-17 13:23:26 수정 : 2019-02-17 1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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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LG는 믿는 구석이 있다. 지난 시즌 일취월장한 오름세를 보여준 채은성(28)이 있다. 2019시즌에도 김현수와 함께 상위권 타선을 이끌 재목이다. 하지만 반짝 상승세에 대한 우려도 있다. 채은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을까.

 

전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이다. 채은성은 2009시즌 육성 선수로 시작해 2014시즌이 돼서야 리그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영양가’ 없는 타자라는 평을 받았지만 2016시즌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2018시즌은 LG의 대표 타자로 거듭났다. 타율 0.331(529타수 175안타) 119타점을 기록한 것이다.

 

채은성은 “처음에는 지명 선수들과 당연히 차이가 난다. 그만큼 부족하다. 하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준비해야 한다”며 육성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유독 빛났던 비결은 뭘까. 채은성은 “모든 선수가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시즌 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며 “ 타격 시 중심 이동이 잘되면서 타구에 힘이 실린 것 같다. 특히 신경식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김현수 효과’도 있었다. 2018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채은성은 “(현수형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니 체력이 좋아지고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전까지 여름을 지나는 시점이 되면 많이 힘들었는데 작년에는 지지치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단, 방심은 금물이다. 프로스포츠에서는 잘 나가는 2년차에 고비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캠프에서 채은성을 유심히 살펴본 신경식 타격 코치는 “워낙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라며 “캠프 시작 전부터 몸을 잘 만들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 잘한 다음 해에 부진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작년에 좋았던 감을 유지하고 안 좋았던 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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