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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선민 효과’에 이은 ‘콩푸엉 효과’가 실현될까

입력 : 2019-02-17 13:25:04 수정 : 2019-02-17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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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콩푸엉 효과’는 어떨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 ‘박항서 키즈’ 응우옌 콩푸엉(24·인천 유나이티드)을 영입했다. 콩푸엉은 베트남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서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멤버다. 특히 2019 AFC 아시안컵에서 2골(이라크, 요르단)을 넣은 베트남의 간판스타다.

 

이른바 ‘쌀딩크(박항서) 매직’으로 베트남 축구에 대한 국내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 관심이 인천 경기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천 구단은 ‘문선민 효과’를 경험했다. 문선민(27·전북현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인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하며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로 주목받은 선수다. 이적에 관해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스타성을 생각하면 인천의 대표스타임은 분명하다. 구단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 이후 유니폼 판매량 100 기준으로 70∼80%는 문선민의 유니폼이 팔렸다. 늘 재고가 남았던 머플러나 등신대도 (문선민의 활약 이후) 불티나게 팔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연령층의 팬들이 유입됐다. 많은 어린학생들이 (문선민을 위한)선물을 들고 경기장을 찾아왔었다”고 전했다.

 

콩푸엉은 경기력 면에서도 문선민을 대체할 자원이다. 신장 168㎝로 스피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콩푸엉은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문선민을 전북 현대로 보내며 공격 자원에 고심이 깊었던 인천이다. 이번 이적으로 인천은 경기력 측면에서도 한시름 덜게 됐다.

 

콩푸엉은 입단식에서 “아주 훌륭한 구단인 인천에 입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박항서 감독에게 배우며 한국 축구에 더 잘 알게 됐고 한국 축구의 훌륭한 점을 많이 배웠다”며 “그리고 동료 쯔엉이 한국(인천) 축구 적응과 관련해 많은 얘기를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콩푸엉은 이제 인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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