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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등 삼성 신무기 2종,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비껴갈까

입력 : 2019-02-21 14:43:23 수정 : 2019-02-21 14: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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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역성장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를 타개할 혁신적인 신무기 2종을 장착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마쳤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깔린 5G 망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폰과 기존에 없던 폴더블 스마트폰을 첫 공개했다.

 

내달 8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되는 4종의 갤럭시S 10 시리즈 중 5G 전용은 ‘갤럭시 S10 5G’다. ‘갤럭시 S10 5G’를 통해 사용자들은 TV 시리즈를 단 몇 분만에 내려받을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게임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콘텐츠 구현과 4K 화질의 영상 통화까지 가능하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깊이를 감지할 수 있는 3D 심도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 측정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5G 스마트폰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우려했던 배터리도 대용량(4500㎃h)이다. 특히 배터리 용량은 앞서 일부 사양이 공개된 LG전자 5G 전용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4000㎃h)보다 크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 시판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더 화려하다.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완전히 접히고(인폴딩) 화면을 펴면 세계 최초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특히 펼친 화면은 2개 또는 3개 화면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실제 구글과 함께 갤럭시 폴드 전용 앱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접었을 때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으며 겉으로 나타난 양면 중 하나에는 기존 스마트폰처럼 화면을 장착해 조작도 가능하다.

 

또한 5G 망이 이미 깔린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이르면 5월 중순 세계 최초로 5G 기반 갤럭시 폴드로 시판할 계획이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고 있다”며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출시 10주년을 맞는다. 뜻깊은 해에 애플 아이폰을 능가하면서 동시에 중국의 화웨이·샤오미를 상대로도 확고한 우위를 지키기 위한 두 가지 신무기가 제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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