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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7 15:10:44, 수정 2019-02-27 15:10:46

    '최다 경기·최고 상금' KPGA, KLPGA의 아성에 도전한다

    • [스포츠월드=성남 이지은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역대 최다 경기와 최고 상금으로 한국 여자 골프의 아성에 도전한다.

       

      KPGA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양휘부 KPGA 회장은 “한국 프로골프의 ‘여고남저’를 타파해보려 열심히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남자 프로골프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장이므로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총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 지난 시즌보다 3억원 증가된 146억 원에 달한다.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각각 1억원, 2억원 상금을 증액하면서 가능해졌다. 현재 개최가 확정적인 대회 숫자는 17개이지만, 협의 중인 두 가지 사안까지 포함하면 하반기에는 19개 대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비교하면 아직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올 시즌 KLPGA가 치르는 대회 수는 총 78개로 총 상금 규모는 271억 원이다. 정규투어로만 좁혀봐도 29개 대회가 치러지며 226억 원의 상금이 달렸다. KLPGA 드림투어(2부)의 대회 수가 KPGA가 치르는 총 대회보다 오히려 2개 더 많다. 시장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점이 각종 수치로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이다. 

       

      KPGA도 차가운 현실을 알고 있다. 박호윤 KPGA 사무국장은 “KLPGA 투어는 대회를 새로 만들어도 일정의 여유가 없어 끼워 넣기가 어려울 정도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기업이 남자 대회보다는 여자 대회를 선호한다. 우리로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과거에 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도 많아졌고, 그동안 상금왕도 두 번이나 올랐다. 객관적인 상황상 남자 골프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우는 데 골몰하는 단계다. 최우선 과제는 더 많은 경기로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12월 발표하던 다음 시즌 일정을 올해는 당해 2월로 미룬 이유도 최대한 많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였다. 박 사무국장은 “2020년 19개, 2021년 21개, 2022년 23개까지 대회 수를 늘릴 것”이라며 “노출 빈도를 높여 남자 골프만의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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