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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업계, 온라인 판매냐? 오프라인 강화냐?

입력 : 2019-02-28 03:00:00 수정 : 2019-02-27 1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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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온라인 판매로 전환? vs 오프라인 매장 강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온라인 판매 전환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오히려 정반대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좀 더 강화하는 모습도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는 현대차가 자동차 온라인 판매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해외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어쨌든,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 형태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면 비용도 절감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국산차 회사 중 르노삼성자동차가 이 같은 변화에 적극적이다. 르노삼성차는 얼마 전 해치백 클리오와 중형 세단 SM6의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판매 실적이 확 올라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 행태를 보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반면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의 위상을 강화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최근 롤스로이스는 서울 청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부티크 매장을 개소했다. 롤스로이스가 전 세계에서 서울에 처음으로 문을 연 부티크 매장이다.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전시장이다. 제네시스나 테슬라도 이러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또한 온라인 주문 및 판매를 위한 것이다. 매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체험하게 한 후, 이 중 필요한 기능만 다음에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는 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옷을 골라 더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듯이 자동차도 소비행태가 이런 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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