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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복귀한 선수들…”, 이상민·현주엽 감독의 동상이몽

입력 : 2019-02-28 19:54:39 수정 : 2019-02-28 2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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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상민 삼성 감독과 현주엽 LG 감독.

[스포츠월드=잠실 전영민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봄 방학’을 마쳤다.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승리에 대한 갈망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임동섭이 국가대표에서 많이 뛰지는 못했는데 소속팀에서는 중요할 때 하나씩 넣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11승 34패로 리그 최하위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이인 8위 인삼공사(21승 25패)와의 승차는 9.5게임에 달한다. 사실상 6강 진출은 물 건너간 상태. 그럼에도 잔여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다할 작정이다. 더욱이 올 시즌뿐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해 전술 하나라도 더 맞춰볼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슈터 임동섭이 있다. 지난 1월 말 군 복무를 마친 이후 팀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임)동섭이가 대표팀에서 자신감은 얻고 시야도 넓어졌을 것”이라고 운을 뗀 이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주엽 LG 감독도 대표팀에서 복귀한 선수들에 대한 얘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시래와 김종규가 레바논 원정을 떠나있는 동안 현 감독은 선수단에 휴식을 줬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은 컨디션을 되찾고, 경기감각이 부족했던 선수들은 D리그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다만 팀플레이를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시래와 김종규 모두 팀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3위(24승21패)에 올라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할 수만은 없는 상태. 현 감독은 “(김)시래와 (김)종규 둘 다 하루 연습하고 경기에 출전한다”며 “연습량도 부족하고 시차 적응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감독은 다른 상황에서 같은 곳을 짚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한 세 선수 중 누가 감독에게 웃음을 선사할까.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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