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라건아 더블-더블' 모비스, KT 누르고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입력 : 2019-03-09 20:57:08 수정 : 2019-03-09 20:57:1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모비스가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90-79(27-28 23-16 31-23 9-12)로 승리했다. 1승을 추가한 모비스는 39승 11패를 기록, 전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26승 23패)는 LG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 최다 기록을 7회로 늘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5회 우승을 기록한 DB와의 격차도 2회로 벌렸다. 또한 지난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 KT의 외곽슛에 밀려 리드를 빼앗겼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라건아가 분위기 반전의 중심에 섰다. 28득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린 라건아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만 10개를 잡아내면서 상대에게 속공 찬스를 내주는 대신 추가 득점 기회를 얻어냈다. 31분1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라건아의 활약에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함지훈은 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수확하며 유재학 감독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 역시 15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수확했다. 특히 가로채기를 4개나 성공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대성(6득점)도 리바운드를 5개나 솎아내면서 동료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냈다.

 

KT는 마커스 랜드리가 중심을 잡고 허훈과 김민욱이 외곽슛으로 지원하는 패턴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수비 상황에서 라건아를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