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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질투의 역사’ 남규리 "사랑으로 인해 모든 것들이 채워질 수 있어"

입력 : 2019-03-11 10:32:38 수정 : 2019-03-11 1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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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가수 출신 배우 남규리가 영화 '질투의 역사'를 통해 폭넓은 감정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질투의 역사'(정인봉 감독)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다섯 남녀가 오랜 시간 묻어 두었던 비밀을 수면 밖으로 꺼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른 사람들의 질투로 인해 서서히 망가져 가는 캐릭터 수민 역을 맡은 남규리는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 조한선 등과 호흡을 맞췄다.

 

남규리는 이번 ‘질투의 역사’에서 인간의 질투심으로 인해 고통받는 인물로 열연한다. 어린 시절 아픔이 있던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질투심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망가져 가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간다. 그저 순수하게 사랑할 뿐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찾아온 작은 공간마저 빼앗기며 복수를 결심한다.

 

지난 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질투의 역사’ 언론시사회에서 남규리는 “다른 영화를 찍고 있는데 정인봉 감독님이 친필 편지와 함께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말문을 열며 “영화 시나리오 펼쳐서 봤는데 미스터리한 사랑의 내용이 좋았다. 나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사랑이고 이로 인해 모든 것들이 채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라며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남규리는 ‘질투의 역사’에서 그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었던 미스터리 멜로 연기를 펼쳤다. 한 남자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첫 사랑’ 연기부터 복수의 잔인함까지 폭넓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모았다. 여기에 이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인 ‘너라고 달랐을까’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남규리는 주변 배우들과도 거리를 두기도 했다.

 

그는 ‘질투의 역사’를 위해 다른 배우들과 거리감을 뒀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결국 친해졌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나 혼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감정들이 필요해서 일부러 (다른 배우들에게)서먹서먹하게 대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 같이 군산에서 홍어회를 먹고 은파 호수공원에 모여 이야기도 나누며 결국 즐거운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규리는 “순수하게 사랑했던 그때를 떠올리면서 접근을 했다. "질투는 이유가 없고 상대적인 감정이다"라며 수민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순수한 첫사랑을 표현하는 점과 둘째는 이 여자가 가지고 있는 미스테리한 느낌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3월 14일 개봉.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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