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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5 07:00:00, 수정 2019-03-15 09:18:16

    키움의 '최원태 특별관리'…"6이닝 제한" [SW엿보기]

    • [스포츠월드=고척 이혜진 기자] “아프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죠.”

       

      최원태(22)는 자타공인 키움의 핵심전력이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빠르게 성장, 선발진 한 축으로 거듭났다.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승수(2017년 11승, 2018승 13승)를 올리며 토종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의 믿음도 굳건하다.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에 대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줄곧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올해도 10승 이상은 해주지 않을까 싶다. 본인 역할을 잘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원태에게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부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아직까지 ‘완주’의 기억이 없다. 가을만 되면 아팠다. 어깨, 팔꿈치, 옆구리 등 부위도 다양했다. 지난해 넥센이 가을야구 무대에서 활약할 때에도 최원태의 이름은 없었다. 플레이오프 5차전, 그것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면 더욱 뼈아팠던 대목. 장정석 감독 역시 “지난 시즌 마지막에 최원태의 공백을 많이 느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되도록이면 6이닝을 넘기지 않으려 한다.” 최원태의 완주, 올해는 가능할까. 키움은 철저한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장정석 감독은 이와 관련해 “확실한 답은 없는 것 같다. 던지는 동작에서 무리가 간 것일 수도 있고, 투구 수가 많아서일 수도 있다”면서 “지금 생각으로는 중간에 쉬는 턴을 주는 동시에, 이닝 관리도 해주려 한다. 보통 (선발) 투구 수가 70~80개 정도면 7이닝, 8이닝 던지게 하지 않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가능한 한 6이닝을 넘기지 않으려 한다. 트레이닝 파트와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수진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최원태의 장점 중 하나는 이닝을 길게 끌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4월 18일 NC전에서는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두기도 했다. 6이닝도 적은 이닝은 아니지만, 최원태가 예년보다 빨리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면 그만큼 불펜의 역할은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키움에는 한현희, 이보근, 오주원, 신재영, 조상우, 김상수 등 굳건한 불펜들이 버티고 있다. 선발 자원인 김동준도 있다. 키움은 보다 길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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