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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킬잇’, 킬러물 표방…성공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입력 : 2019-03-18 16:03:39 수정 : 2019-03-18 16: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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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킬러가 안방극장에 뜬다. 본격 액션 드라마 ‘킬잇’이 베일을 벗었다.

 

18일 논현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OCN 새 토일 드라마 ‘킬잇’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배우 장기용, 나나를 비롯해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킬잇’은 동물을 살리는 수의사 김수현(장기용)과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도현진(나나: 임진아)이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그니처 킬러 액션 드라마다. 남성우 PD는 메가폰을 잡았고 손현수, 최명진 작가가 펜을 들었다.

 

먼저 배우들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기용은 모델 출신 배우로 긴 기럭지와 작은 얼굴로 전작들에서 이미 수차례 여심을 강탈한 바 있다. 여기에 걸그룹 출신 CF스타 나나까지 합세하며 원투펀치를 완성했다.

 

남 PD는 “비주얼을 많이 생각했다. 1순위로 여겼던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 그래서 초반 작업에서 캐스팅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또한 두 사람의 투 샷을 보면서 찍을 맛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액션 장면에서도 두 배우가 길어서 시원시원한 액션이 나온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큐’에 섭외된 이유는 뭘까. 장기용은 “대본이 너무 재밌고 좋았다. 또한 감독님과 미팅할 때도 편안했다. 이중적인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동물에겐 따뜻하고 사람한테 차가운 모습에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나나는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킬러와 형사의 대립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캐릭터가 지닌 성격들로 이루어진 상황들에도 공감이 가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킬러물은 안방극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소재다. 정통성을 내세우기에는 연령층 시청 문제가 걸림돌이고 그렇다고 느슨하게 하자니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케이블 채널은 장르물을 표현하기 제격이었다. 

 

남 PD는 “외국에는 다양한 레퍼런스가 많다. 나는 거기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적이지 않은 소재지만 오히려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했다”고 말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이다. 하지만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액션 표현 능력과 스토리가 따라올 경우에만 화제성이 뒤따라 올 것이다. 과연 오는 23일 밤 10시 20분 어떤 첫 인상을 남길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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