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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징표 ‘눈밑지방’, 매끈하게 관리하려면?

입력 : 2019-03-18 18:52:13 수정 : 2019-03-18 18: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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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reflection of mature woman

[정희원 기자] 주름 없이 피부가 팽팽하고, 탄력이 넘쳐도 어딘지 모르게 피곤하고 초췌한 인상으로 보인다면 문제의 원인은 ‘지친 눈가’일 수도 있다.

 

이혁진 닥터홈즈의원 대표원장은 “눈가 주변의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얇아 노화가 도드라지기쉬운 부위”라며 “가령 안쪽의 붉은 근육과 푸른 정맥이 비쳐 보이며 다크서클이 생기거나, 노화로 눈밑지방이 형성되고 눈밑꺼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눈밑지방은 지치고 피곤한 인상을 형성하는 주범이다. 눈밑지방은 주로 노화·유전에 의해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을 잃고 지방이 볼록하게 차오르면서 만들어진다. 더욱이 눈밑지방을 싸고 있던 격막이 안쪽으로 밀리면 겉모양은 꺼져 보이고 깊게 파이는 양상이 심화된다.

 

하안검 아래로 반원을 그리며 축 처진 눈밑지방은 다크서클까지 동반할 수 있다. 눈밑지방이 돌출되면서 지방 아래가 그늘져 보이거나, 반대로 눈밑 눈물고랑이 함몰되면서다.

 

눈가의 젊음을 유지하는 첫 번째 단계는 ‘충분한 보습’이다. 보습만 잘해도 거칠고 짙은 눈매가 한층 밝아보인다. 눈가는 얇고 예민한 부위인 만큼 세라마이드 등 자연보습인자 성분을 함유한 순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 눈 주변 근육을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지압하는 ‘아이요가’(eye yoga)를 병행해보자. 유튜브에 이를 검색하면 수많은 영상이 쏟아진다. 하루에 한 번씩만 실천해도 눈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단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버릇은 삼가는 게 좋다.

 

이미 눈밑지방이나 다크서클이 심하게 자리잡은 사람이라면 의학적 처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혁진 닥터홈즈의원 원장은 “눈밑지방을 개선하려는 사람은 집도의와 면밀한 상담 후 상황에 적합한 시술을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엔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조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보편적인 눈밑재배치수술은 눈밑 결막 부분을 절개해 눈밑지방을 긁어내는 방식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을 적용할 경우 회복에 시간이 걸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학생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무분별한 수술이 이뤄질 경우 수술하더라도 5년이나 10년 뒤 재발할 우려가 있다.

 

최근엔 기존 방식을 보완한 비절개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가 등장했다. 터널링 기법으로 시술 부위만을 타깃해 작은 원을 그리며 눈밑지방을 효율적으로 녹이는 게 골자다. 고주파 열에너지는 눈밑지방을 녹이고 피부층을 자극해 콜라겐 재생을 돕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레이저 비절개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는 시술 시 절개과정이 없어 겉으로 흉터가 드러나지 않고, 회복이 빠르며, 시술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원장은 “눈밑지방이 형성되는 것은 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부모님 중 한 사람이 눈밑지방이 도드라진 경우, 본인에게도 이런 현상이 생길 확률이 크다”고 했다. 이어 “두툼한 지방주머니가 생기기 전 미리 관리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무분별한 수술로 인한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이혁진 원장은 “눈밑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단순히 튀어 나온 지방만 빼거나, 들어간 눈물고랑을 필러로 채워준다고 해결되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로부터 충분히 상담받은 뒤, 각각의 원인을 적절히 해결해 나가는 작업이 이뤄져야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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