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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마블 신스틸러→DC 히어로… '샤잠!' 제커리 리바이의 자신감

입력 : 2019-03-19 18:19:24 수정 : 2019-03-19 1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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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마블 신스틸러에서 DC 히어로가 됐다."

 

DC코믹스 신작 '샤잠!'이 19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푸티지 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과 샤잠 역을 맡은 제커리 리바이가 참여, 영화 제작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국내에선 생소한 DC 히어로인 ‘샤잠!’은 주문을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허큘리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위,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모두 얻게 되는 소년 빌리 뱃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제커리 레비가 주연을 맡았고, ‘애나벨’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DC 영화들이 다소 무겁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샤잠!’은 그러한 편견을 깨줄 유쾌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푸티지 상영회를 통해 살짝 베일을 벗은 '샤잠!'은 유쾌하면서도 색다른 히어로를 탄생을 예고했다. 기존 슈퍼히어로의 공식을 과감히 깨고 인간미 넘치는 슈퍼히어로를 담아냈고, 유쾌한 웃음은 물론 끝도 없는 몸 개그로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다. 스토리도 탄탄했다. 열다섯 소년 빌리가 슈퍼히어로 '샤잠!'이 되는 과정, 초능력을 하나둘 습득하며 진짜 슈퍼히어로로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무엇보다 그동안 DC 히어로가 책임감을 가진 묵직한 캐릭터였다면, 샤잠은 본능에 충실한 유쾌한 히어로란 점이 유독 돋보였다. 

 

먼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샤잠!'은 어린이 관점에서 그린 히어로 영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 모두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하지 않나. 슈퍼히어로의 꿈을 이루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인이 아이 역할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100번의 오디션을 거쳐 제커리 리바이를 캐스팅했다"면서 "제커리 리바이는 열정이 넘쳤다. 약간은 어리숙한 아이를 연기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눈으로 그려낸 아이 역할이란 점이 끌렸다"고 전했다.

 

제커리 리바이도 샤잠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이 대단했다. "소년의 마음가짐으로 연기했다"고 밝힌 제커리 리바이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성인 배우로 활동하면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고 흡족해했다. 또 "열정을 다 바쳐 연기할 수 있었고, 코믹 연기도 함께 선보일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맨차일드(애어른)라는 말이 있지 않나. 촬영 내내 애어른과 같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제커리 리바이는 "마블 영화와 DC 영화에 동시에 출연할 수 있어 축복이라 생각한다. 마블 신스틸러에서 DC 히어로가 됐다"면서 "내 잠재력을 보고 샤잠 역으로 발탁해주셔서 감사하다. 재능있는 분들과 함께 작업해서 좋고, 샤잠에 대한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DC 히어로의 편견을 깨줄 새로운 히어로 ‘샤잠!’은 4월 개봉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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