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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양상문 롯데 감독 “서준원, 민호랑 승부하는 거 보고 싶었어요”

입력 : 2019-03-20 13:03:33 수정 : 2019-03-20 2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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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가오슝(대만), 최규한 기자] 2019 시즌을 준비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 롯데 신인 서준원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강)민호랑 승부하는 걸 보고 싶더라고요~”

 

양상문 롯데 감독은 1차 지명으로 품에 안은 루키 ‘서준원’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웃는다. 서준원은 그간 허리 통증으로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막내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양 감독은 지난 19일 시범경기 삼성전에 서준원을 내보냈다. 서준원은 6회에 등판해 이원석, 다린 러프, 김동엽, 박한이를 차례로 상대했다. 러프에게만 안타를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벤치로 돌아왔다. 그런데 양 감독은 서준원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민호와 승부하는 게 보고 싶더라고요”라고 입을 연 양 감독은 “배포가 얼마나 큰지 궁금해서요. 떨렸대요? 그랬겠지”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래도 퀵모션이 좋더라”며 “욕심 같아선 빨리 1군에 올려 불펜으로 먼저 활용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준원은 이날 강민호까지 상대한 뒤 투구를 마쳤다.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22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양 감독은 서준원을 4월 중순쯤 1군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사직=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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