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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류중일 LG 감독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뵌다!"

입력 : 2019-03-20 14:54:03 수정 : 2019-03-20 2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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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동해 기자]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LG 류중일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 짓고 있다. / eastsea@osen.co.kr

“원래 남의 떡이 더 커 뵌다!”

 

류중일 LG 감독의 걸쭉한 대구 사투리에 취재진이 웃음바다가 됐다. 20일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둔 수원 KT위즈파크, KT 더그아웃에서는 LG의 새 외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단연 화제의 인물이었다. 전날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성적표만으로는 실제 타석에서 느끼는 위압감이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나중에 투구 분석표를 봤더니 점이 스트라이크 존 좌우에 몰려있더라.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이 하나도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한솥밥을 먹었던 황재균도 “내가 데려오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구단에서 안 됐다고 했다“며 프런트 직원에게 눈을 흘겼다. 이를 전해 들은 류 감독의 첫 반응은 “그래요?” 정도. 거듭되는 전언에도 흔들리지 않던 류 감독은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으로 단번에 설레발을 거둬들였다.

 

수원=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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