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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를 잡아라"… KBL 플레이오프 ‘공공의 적’

입력 : 2019-03-21 13:19:38 수정 : 2019-03-21 13: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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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 및 선수가 21일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모비스를 잡아라.”

 

우승컵을 향한 프로농구 KBL 6개 구단의 열띤 경쟁이 막을 올린다. 이 가운데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모비스가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모비스, 전자랜드, LG, KCC, 오리온, KT(정규리그 순위 순) 등 6개 구단의 감독과 주요 선수가 21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포스트 시즌 공공의 적은 모비스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라건아 함지훈 이대성 양동근으로 이어지는 ‘모벤저스(모비스+어벤저스)’의 위용을 자랑하며 43승1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전자랜드(35승19패)와는 무려 8경기 차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5개 구단 모두 모비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소속팀을 제외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서동철 KT 감독은 “모비스가 가장 근접했다”고 설명했고,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도 “모비스”라고 답했다. 유도훈 감독은 “LG도 선수 구성이 좋고, KCC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그러나 우승 후보는 모비스”라고 답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올라가면 모비스를 만난다”고 운을 띄우더니 “오리온이 컨디션이 안 좋다면, 모비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모비스를 꼽지 않은 사령탑은 현주엽 LG 감독이 유일했다. 현주엽 감독은 “모비스도 강하지만, KCC도 우승 후보”라고 답했다.

 

대부분 모비스의 우승을 점치자 유재학 감독은 “여기서 끝내자”고 부인하지 않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경험이 풍부한 양동근 함지훈이 끌어주고, 열정이 넘치는 이대성이 밀어주면 우승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추)일승이 형, 더 늙기 전에 한 번 우승하길 바란다”고 농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는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4위 KCC와 5위 고양 오리온의 6강 맞대결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24일에는 3위 LG와 6위 KT가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 6강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1위 모비스, 2위 전자랜드와 다시 4강에서 만난다. 플레이오프는 모두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4승제로 진행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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