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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정준영, 구속 후 첫 수사…채팅방 다른 멤버들은?

입력 : 2019-03-22 18:10:04 수정 : 2019-03-22 18: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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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한윤종 기자 2019.03.14.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불법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 21일 구속된 정준영은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영상을 찍은 경위를 비롯해 경찰 유착까지 전방위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잘못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발견됐다. 정준영은 이번 버닝썬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카카오톡 메신저의 대화 내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범법적인 행위가 포착됐다. 여성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뒤 해당 단체 카톡방에 불법 유포한 혐의다. 영상을 통해 확인된 피해자만 10여명에 이른다. 

[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한윤종 기자 2019.03.14.

최초 수사부터 구속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미국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 중이었던 정준영은 지난 12일 급거 귀국해 이틀 뒤인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21일 서울중앙지법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모든 게 단 7일 만에 이루어졌다.

 

앞서 2016년에도 비슷한 사례로 정준영은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2016년 8월 6일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관계시 몰래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당했다는 내용의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두 달 뒤인 10일 6일 서울동부지검 측은 정준영에 대한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이후 방송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당시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된 조사도 함게 이루어지고 있다.

[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한윤종 기자 2019.03.14.

연예계에서는 또다시 흡사한 사례로 적발됐고 버젓이 활동을 해온 자체가 팬들과 시청자를 기만한 행위로 보고 있어 죄값을 치른 이후에도 제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카톡방에는 승리를 비롯해 용준형(전 하이라이트), 이종현(전 씨앤블루), 최종훈(전 FT아일랜드)이 함께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팀에서 탈퇴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는 불법 촬영 및 유포 사실이 있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촬영은 5년 이하 징역, 유포는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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