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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 류현진, 그레인키와 맞대결

입력 : 2019-03-23 10:33:12 수정 : 2019-03-24 0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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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9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소식을 알렸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캘리포티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첫 출격한다.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다.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서 시즌을 준비하는 게 목표였다"며 "미국에 온 후 첫 개막전 선발이다.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8년 동안 개막전 선발 마운드를 지켜왔다. 사령탑도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커쇼를 2019시즌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못 박아뒀지만, 불펜 투구 과정에서 발견된 왼팔의 통증이 계속되면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왼어깨 염좌 진단을 받고 개막전 불판이 불발됐다. 워커 뷸러는 지난 20일 첫 실전을 소화하는 등 페이스가 느렸다. 리치힐은 캠프 막판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겨우내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했던 류현진은 지난 1월 출국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비시즌은 계획대로 흘러왔다. 차근히 투구수를 늘려가며 불펜 투구까지 무리 없이 소화했고,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와의 연습경기에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5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표를 받았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통틀어봐도 박찬호 이후 두 번째다. 박찬호는 2001년 다저스 소속으로 밀워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첫승을 수확한 바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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