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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세계 역사와 우리 인생을 바꾼 숫자의 비밀

입력 : 2019-03-23 20:29:15 수정 : 2019-03-23 2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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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100권의 책보다 임팩트 있는 한 권의 영화, 2019년 단 하나의 인텔리버스터 탄생을 예고하는 '바이스'가 내달 11일 개봉을 앞두고 세계 역사부터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 바꾼 영화 속 숫자의 비밀을 공개했다. 

 

▲‘딕 체니’의 부통령 재임 기간 2001-2008 

 

미국 백악관에서 그 어떤 영향력도, 존재감도 없는 부통령 자리에 올라 유례없는 절대권력을 행사한 부통령 ‘딕 체니’와 세계 역사를 바꿔 놓은 그의 선택들을 추적하는 이번 영화에서 ‘딕 체니’는 ‘조지W.부시’ 정권의 부통령으로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집권했다. ‘조지W.부시’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딕 체니’에게 부통령직을 제안하며 인사권을 비롯해 주요 업무에 대한 권한을 넘겨줬고, 그 덕분에 ‘딕 체니’는 존재감 없는 부통령의 자리에서 세계를 주무르는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백악관에서 사라진 이메일 수 22,000,000

 

‘딕 체니’는 부통령에 당선된 후 인사권을 가지고 자신에게 유리한 인물들로 참모진을 구성했다. 동시에 행정부 전체가 공화당 서버를 이용하고, 자동 아카이빙 기능을 막아놓음으로써 대통령의 이메일을 감시하고, 정책적으로 선수를 치고, 주요 사안에 대한 이메일들을 공중분해 시킴으로써 아무도 모르게 일들을 처리했다. ‘조지W.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정권 시절 백악관 서버에서 사라진 이메일 수를 의미하는 22,000,000은 그 속의 어떠한 결정들이 우리의 현대사에 영향을 가져왔을지 알 수 없게 만든다.

 

▲‘딕 체니’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의 관계10,000,000 VS 150,000

 

‘딕 체니’는 ‘조지W.부시’의 러닝메이트 제안을 수락하기 전, ‘핼리버튼’이라는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의 CEO로 재임하고 있었다. 부통령이 된 후, 그는 ‘핼리버튼’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회사로부터 한화 113억에 달하는 스톡옵션과 함께 1.7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통령 당선 후에도 이어진 ‘핼리버튼’과의 긴밀한 관계를 암시하는 것은 물론 국방, 에너지 자원 관리, 외교 정책까지 주무르며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권력의 실세로 움직였던 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떤 선택들을 이어 왔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빅쇼트'를 통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유쾌하고도 날카롭게 풀어낸 아담 맥케이 감독은 '바이스'를 통해 백악관으로 타겟을 조준하고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변곡점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선택과 그것이 바꿔 놓은 현실들은 내달 11일 '바이스'의 개봉과 함께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릴 것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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