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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승리, 지지부진한 수사…그사이 YG 주가 바닥쳤다

입력 : 2019-03-25 15:02:30 수정 : 2019-03-25 15: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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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처음엔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끊임없는 여론 플레이로 살아날 구멍을 찾고 있다. 전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걸까. 

 

승리는 평소 친분이 있던 킴 림과 원수가 될 판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의 구단주인 피터 림의 딸 킴림이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인물로 지목했다. 앞서 승리 역시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킴림이 한국에 왔으니 VIP 테이블을 잡아주라는 골자의 내용이 알려졌다. 해당 과정에서 “(킴림의 일행 가운데 남성들을 위해) 잘 주는 여자들을 불러오라”는 내용이 포함돼 성 접대 의혹 파문을 일으켰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킴림은 언짢은 심정을 드러냈다. 킴림은 방송 이후 SNS에 “내 이름이 현재 한국 케이팝 스캔들에 얽히고 있다. 뉴스 보도 얼마 전 승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는 내게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버닝썬 클럽에 간 것은 맞지만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결국 킴림이 승리와 선을 그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승리는 그동안 킴림을 핑계로 논란을 축소하기 급급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성 접대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구에 대해서도 단순 오타였다는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은 바 있어 여론에 불을 질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승리는 거짓말 의혹을 사고 있고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수많은 혐의 받고 있는 승리는 왜 구속 수사되지 않고 있을까. 일각에서는 증거 인멸을 비롯해 계속된 여론 플레이를 통해 살아날 길을 오히려 경찰이 열어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버닝썬 클럽 대표를 이 모 씨를 비롯해 관련 직원들이 구속 심사에서 줄줄이 불구속되며 수사 진척 상황은 오히려 승리 쪽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YG엔터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을 기록했다는 증권가의 분위기를 등에 업고 2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3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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