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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박스오피스] 류준열 ‘돈’…‘캡틴 마블’ 잡고 가장 높은 자리 올랐다

입력 : 2019-03-25 15:50:24 수정 : 2019-03-25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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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류준열의 ‘돈’이 ‘캡틴 마블’을 끌어내리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돈’(박누리 감독)은 111만1415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153만6439명으로 개봉 첫 주부터 화려하게 1위로 등장했다.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고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금감원 직원 한지철(조우진)에게 쫓기는 이야기로 장현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캡틴 마블’의 전 세계적인 열풍 속에 류준열 최초 원톱 영화인 ‘돈’의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예상과 다르게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류준열의 전작 ‘독전’(최종 관객 수 520만, 5일)보다 하루 빠르고 유지태의 ‘꾼’(최종 관객 수 401만, 4일), 조우진의 ‘국가부도의 날’(최종 관객 수 375만, 4일)과 같은 속도다.

 

2위는 ‘캡틴 마블’의 몫이었다. 38만6237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523만2911명을 돌파했다. 1위 자리는 내줬지만 ‘미녀와 야수’(2017)를 제치고 국내 역대 3월 최고 흥행작이 됐다. 해외에서도 뜨겁다. 북미에서 누적 흥행 수익 3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에서는 9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렸다. 영화 한 편으로 한화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 셈이다.

 

‘악질경찰’(이정범 감독)은 개봉 첫 주 12만4174명을 관객이 극장을 찾으며 누적 관객 수 18만9604명으로 3위에 등극했다.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가 급하게 목돈이 필요하게 되면서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웠으나 관련자가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면서 유일한 용의자가 되는 이야기다. 

 

4위 ‘우상’(이수진 감독)은 8만650명을 동원하며 누적 13만7880명을 기록했다.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천우희)를 둘러싼 내용이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악질경찰’과 ‘우상’이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것은 예상보다 난해한 스토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오락성이 강한 ‘돈’과 ‘캡틴 마블’이 승승장구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이어 방 탈출게임을 영화화한 ‘이스케이프 룸’이 5위에 올랐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정글북: 마법 원정대’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2장 로스트 버터플라이’가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라스트 미션’과 ‘그린 북’은 각각 8위와 9위를 이었으며 ‘장난스런 키스’는 첫 주 10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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