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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스트레이 키즈, ‘클레 원: 미로’에 담은 1년의 성장史

입력 : 2019-03-25 16:57:24 수정 : 2019-03-25 16: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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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장을 모조리 끌어모았다. 그렇게 미니4집 ‘클레 원 : 미로(Clé 1 : MIROH)’를 탄생시켰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25일) 오후 6시 새 앨범 ‘클레 원 : 미로(Cle 1 : MIROH)’와 타이틀곡 ‘미로(MIROH)’를 공개한다. 3월 25일은 이들의 데뷔 기념일. 데뷔 1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발매한 스트레이 키즈는 팬들과 특별한 1주년을 기념하게 됐다.

 

2018년 3월 25일 쇼케이스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방찬, 우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지난해 데뷔 미니앨범 ‘아이 엠 낫(I am NOT)’, 미니2집 ‘아이 엠 후(I am WHO)’, 미니3집 ‘아이 엠 유(I am YOU)’까지 모든 앨범 전곡에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탄탄한 성장을 쌓았다. 데뷔 전부터 일찌감치 프로듀싱 능력과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던 멤버들은 빌보드 선정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새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에는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해 스트레이 키즈만의 음악색과 성장스토리로 탄탄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야생과 정글을 어올리게 하는 1번 트랙 ‘엔트런스(Entrance)’는 새 앨범 ‘클레 원 : 미로’를 향한 ‘입장’을 알리는 곡으로 리더 방찬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3번 트랙 ‘승전가’는 스트레이 키즈만의 단단한 패기와 자신감이 돋보이는 곡. 4번 트랙 ‘잠깐의 고요’는 어둡고 험난한 터널을 헤쳐가는 것 같은 격랑의 삶 속에서 고민과 생각의 먼지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나를 덮쳐올 때의 감정을 노래했으며, 5번 트랙 ‘복서(Boxer)’는 링 위에 올라선 복서에 빙의해 방해자들을 모두 박살내겠다는 깜찍한 허세를 즐겁고 유쾌하게 표현한 곡이다. 

 

6번 트랙 ‘크로노사우루스’는 도시 속에서 ‘시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삼았고, 7번 트랙 ‘19’는 방찬과 한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늘 어른이 되기를 꿈꾸며 살았지만 막상 성인이라는 경계를 마주하고 불안하게 느껴지는 열아홉 소년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마지막 8번 트랙 ‘믹스테이프#4(Mixtape#4)’는 CD 한정 수록곡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비난과 눈치를 이겨내며 흔들림 없이 걷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스스로 선택한 방향을 믿고 그리고 이 믿음을 믿고 싶은 스트레이 키즈의 마음을 나타냈다.

 

'클레 원 : 미로'의 타이틀곡 ‘미로’는 데뷔곡 ‘디스트릭트 9(District 9)’, 미니 2집 타이틀곡 ‘마이 페이스(My Pace)’, 미니 3집 타이틀곡 ‘아이 엠 유(I am YOU)’를 만든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의 자작곡. 스트레이 키즈만의 에너지와 포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퍼포먼스에는 뉴질랜드 전통춤 ‘하카’와 도미노 스킬을 녹여내는 등 만전을 기했다. ‘미로’ 앞에 선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의 패기, 용기, 포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자신감 넘치면서도 거친 스타일을 잃지 않은 변화이자 진화”라고 ‘미로’를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분석가인 타나카 히사카츠는 “최첨단 사운드와 호소력 짙은 보컬 그리고 초고속 랩 등 스트레이 키즈의 ‘무기’들이 하나가 됐다”며 “하드하면서도 대중성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여느 그룹보다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스트레이 키즈는 ‘신인상 8관왕’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8월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를 시작으로 ‘2018 MGA’ ‘2018 AAA’ ‘2018 MAMA’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2019 서울가요대상’에 이어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까지 수상하며 2018년 가요계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섰다.

 

이번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1주년을 맞아 발매되는 의미있는 앨범이다. 나아가 스트레이 키즈는 2019년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지난 1월부터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언베일 투어 '아이 엠...'(UNVEIL TOUR 'I am...')’을 진행 중인 이들은 5월 미국 쇼케이스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차세대 K팝 대세돌’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자신들만의 스토리, 음악색을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이번 앨범 ‘클레 원:미로’의 ‘클레(Clé)’는 불어로 ‘열쇠’를 뜻한다. 앨범명과 수록곡에 담은 의미처럼 ‘미로’ 앞에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아홉 멤버의 패기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스트레이 키즈의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오늘(25일) 오후 6시 공개.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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