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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 양홍석 날았다...KT, LG에 2연패 후 2연승

입력 : 2019-03-30 19:41:12 수정 : 2019-03-30 19: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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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양홍석(21)이 제대로 날았다. 덕분에 KT는 LG에 2연패를 하고도 2연승을 구가하며 4강 진출 희망 가능성을 이었다.

 

KT는 30일 오후 2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 4차전에서 95-79(20-29 22-19 30-16 23-15)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부는 5차전에서 결정 나게 됐다. 만약 KT가 4강에 가게 된다면 KBL 역사는 새로 쓰인다. 아직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에 패하고 4강에 진출한 팀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KT가 역사를 쓸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한 것은 양홍석의 맹활약 덕분이다. “패기로 맞서겠다”던 그는 실제 이날 경기서 패기 이상의 움직임으로 LG 선수들을 괴롭혔다.

 

총 38분 39초를 뛰며 이날 양 팀 최고 출전 기록인 그는 20득점 10리바운드 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19득점)와 저스틴 덴트몬(19득점)보다 많은 득점에 성공한 것.

 

KT가 처음부터 LG를 압도한 것은 아니었다. 1쿼터에서 제임스 메이스(21득점), 김종규(22득점), 조쉬 그레이(16득점) 등에 득점 기회를 내줘 20-29까지 끌려갔다. 2쿼터에서 추격의 불씨를 살린 KT는 3쿼터에만 30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역전했다.

 

이때 양홍석은 필드골 100%의 성공률(2점 1회 시도 1회 성공, 3점 2회 시도 2회 성공)를 뽐냈고, 수비 리바운드 4회와 1스틸 등으로 공수 다방면서 맹활약했다. 승기를 잡았던 4쿼터에서도 3점 슈팅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쐐기를 박았다. 양홍석이 빛나자 허훈(16득점), 김민욱(9득점) 등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KT 완승에 이바지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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