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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연승 주역' 흥민·창훈, 복귀 후 소속팀서는 패

입력 : 2019-04-01 15:06:05 수정 : 2019-04-01 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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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권창훈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서 2연승을 달렸던 손흥민(27·토트넘)과 권창훈(25·디종)이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는 패배를 맛봤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달 22일, 26일 이틀에 걸쳐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쳤다. 기성용과 구자철 등 대표팀 주축들의 은퇴 공백을 말끔히 메우며 2연승을 구가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과 권창훈이 있었다. 볼리비아전을 풀타임 소화했던 손흥민은 콜롬비아전도 90분 뛰며 8경기 동안 이어지던 벤투호 골 가뭄 문제를 해결했다. 장기인 깔끔한 터치와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권창훈에게는 더 특별했던 2연전이었다.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뒤 오랜 기간의 공백을 깨고 대표팀에 합류해서다. 한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서러움을 털어내듯 맹활약으로 벤투호 2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들은 연승의 기쁨을 소속팀에서까지 잇지는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1-2로 패했고, 디종은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서 니스에 0-1로 졌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후반 24분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먼 거리를 다녀온 손흥민을 배려하기 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배려이자,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믿고 투입하는 승부수이기도 했던 순간이었다. 실제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직후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은 역전골까지 터트리려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상대가 아닌 자신들의 골망에 골을 넣어 한 점 차 패배에 그쳤다. 출전 시간이 적었다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권창훈은 선발 출전했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31일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격한 그는 특유의 번뜩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9분 팀 동료 사마리타노의 퇴장으로 수적 역세에 놓였고, 곧장 실점하며 패했다. 이로 인해 디종은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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