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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대이변...울산·전북·인천, 32강 조기 탈락

입력 : 2019-04-18 09:24:26 수정 : 2019-04-18 09: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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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K리그1 선두권을 달리는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나란히 하부리그 팀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리그 성적 부진으로 안데르센 감독이 사퇴한 인천유나이티드는 FA컵에서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며 탈락했다.

 

울산현대는 17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 CUP 32강전에서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에 0-2로 졌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4골만 내준 울산 수비진은 이날 코레일에 두 골이나 내주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코레일은 전신인 한국철도 시절이던 2005년 FA컵에서 4강에 오른 바 있다. 

 

전북도 K리그2 FC안양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전북은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36분 팔라시오스에게 내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2016년 부천FC(8강), 2017년 부천(32강), 2018년 아산무궁화(16강)에 덜미를 잡혔던 전북은 올해도 K리그2 팀에 발목을 잡히며 ‘FA컵의 저주’를 털어내지 못했다.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의 인천은 K3리그 청주FC에 잡히고 말았다. 인천은 전반 19분 이동현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장 남준재가 전반 중반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고 말았다. 인천은 김진야, 김강국 등 교체 선수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골도 성공하지 못하며 0-1로 졌다. 반면 지난 2012년 FA컵 32강에 올랐던 청주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대회 16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대구는 K리그2 수원FC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36분 조유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대구는 후반 45분 김대원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장성원의 역전골로 승리하며 체면 치레를 했다.

 

K리그와 FA컵에서 연달아 만난 강원FC와 FC서울의 대결에서는 강원이 리그 패배를 만회했다. 강원은 서울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현식의 선제골로 앞선 강원은 박주영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제리치가 다시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낚았다.

 

영남대는 창원시청에 1-2로 무릎을 꿇었고, 안동과학대는 광주FC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2019 KEB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32강) 결과

 

광주FC 2-2 경북안동과학대(4 PSO 3)

천안시청 1-0 목포시청

경주한국수력원자력 2-1 김포시민축구단

수원삼성 1-0 포항스틸러스

파주시민축구단 2-0 단국대

강원FC 3-2 FC서울

코레일 2-0 울산현대

화성FC 5-2 양평FC

상주상무 0-0 성남FC(10 PSO 9)

창원시청 2-1 영남대

인천유나이티드 0-1 청주FC

강릉시청 1-1 제주유나이티드(2 PSO 4)

수원FC 1-2 대구FC

전북현대 0-1 FC안양

경남FC 2-1 포천시민축구단

광주호남대 0-1 서울이랜드FC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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