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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3 03:00:00, 수정 2019-05-02 20:21:38

    ‘사람’에 투자한 티몬… 매출 고속성장 ‘눈길’

    ‘에너지데이’·‘서드아이 면접’ 등 수평적인 기업문화 형성
    • [전경우 기자]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이 ‘사람’에 투자를 집중해 큰 이득을 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서 티몬의 매출은 4972억원으로 성장률이 40%에 달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 평균 성장률인 15.9%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계속되는 티몬의 성장에는 타임커머스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티몬의 전략이 선행됐고, 이를 실행하는 직원인 ‘티모니언’이 핵심으로 꼽힌다. 티몬은 임직원과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모두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수 기업이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티몬은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고자하는 취지에서 해마다 색다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강조하고 있는 ‘펀 경영’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티몬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인 ‘에너지데이’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기존에는 1박 2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당일치기 워크숍으로 변경하고 놀이동산을 찾고 있다.

      현장에서 놀이기구 탑승과 휴식, 다과 등을 즐긴 다음 임직원 모두가 소통하는 자리가 이어진다. 대표가 직접 나서 회사의 방향성과 성과, 목표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질문도 받는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와 다비치, 윤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함께 즐기며 에너지데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부터 티몬은 워크숍의 의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가족들까지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도록 초대했다.

      티몬은 직원 선발은 독특한 과정을 거친다. 티몬은 스펙이 아닌 직무에 적합하고 동료들과 코드가 맞는 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서드아이(third eye)’ 면접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팀장급과 진행하는 1차 면접, 본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2차 면접을 마치고 나면 가장 마지막으로 서드아이면접이 진행된다. 서드아이 면접에서는 관련 부서 이외의 제3의 면접 담당자가 참여해 지원자가 티몬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인지 살펴본다. 신입뿐 아니라 경력 지원자도 피해갈 수 없다.

      또한, 티몬은 회사생활에 꼭 필요한 복지정책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티몬은 매년 명절마다 지방으로 이동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귀성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규 입사자들에게 회사생활의 정보를 제공하는 ‘신규입사자 키트’, 개인 사정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2시간 휴가지원 제도 ‘슈퍼패스’, 전세자금 이자지원 등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복지들이 깨알 같다.

      이승민 티몬 인사기획실장은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복지 제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실제 직원들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등을 관찰하고 소통하며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티몬은 틀에 박히지 않은 젊은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모바일 쇼핑시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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