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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드디어 만개한’ 키움 장영석 “아내의 응원 덕분이죠”

입력 : 2019-05-01 18:31:20 수정 : 2019-05-01 18: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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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드디어 날개를 활짝 편 듯한 장영석(29·키움)이다. 4월까지 30경기에 나서 타율 0.319(116타수 37안타) 4홈런 30타점 17득점 등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타점 공동 1위. 김재환, 페르난데스(이상 두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장영석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톱 선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영광이다”고 활짝 웃었다.

 

프로에 발을 내딛은 지도 벌써 10년. 장영석은 2009년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터질 듯 터지지 않는 자신을 보며 좌절할 때도 실망할 때도 많았을 터. 그럴 때마다 가장 큰 힘이 돼 준 건 역시 가족, 와이프였다. 장영석은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힘들 때면 ‘어렸을 때 좋아한 야구 아닌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 만큼 즐기라’고 말해주더라. 예전보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렇다면 펄펄 날고 있는 최근에는 아내가 어떤 말을 해줬을까. 장영석은 “요즘엔 아무 말도 안 하더라. 그냥 맛있는 것들을 많이 해준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어떤 메뉴를 가장 잘 해주느냐’는 말에 아주 잠시 고민하던 장영석은 “낚지볶음이나 주꾸미 등을 정말 잘한다.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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