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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in 전주]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 "10대 이야기 흥미… 순수하고 강렬한 감정에 끌려"

입력 : 2019-05-02 16:12:56 수정 : 2019-05-02 16: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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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클라우디오 조반네시(Claudio GIOVANNESI) 감독이 영화 '플라워'에 이어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까지 10대 이야기에 주목하는 이유를 밝혔다.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은 2일 전북 전주시 전주영화제작소 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다.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10대 소년들이 어른들의 마약 밀매 사업을 도우며 세력을 늘려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순수성을 상실한 아이들을 그렸다.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은 "전작 '플라워'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까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모두 10대를 다룬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10대 이야기에 주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은 "첫 번째는 이탈리아의 미래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영화 속 10대 주인공들이 선과 악에 대한 구분이 분명하지 않기에 그것에 대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세 번째 이유는 10대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은 매우 강렬한 감정이다. 우정은 죽고 사는 것에 대한 문제고, 더 나아가 단순 친구를 떠나 형제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10대만의 순수하고 강렬한 감정을 영화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전주시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52개국 영화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이 상영된다. 부대행사로는 배우들과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 플러스’와 ‘시네마, 담(談)’, 특별전으로는 ‘스타워즈: 갤러리’와 ‘100 Films, 100 Posters’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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