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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나이스배팅? NO” 박병호 향한 로맥의 응원, 만류한 수장

입력 : 2019-05-02 18:36:19 수정 : 2019-05-02 18: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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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배팅? NO”

 

염경엽 SK 감독의 말 한마디에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 SK와 키움의 시즌 6차전이 예고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었으니, 단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염경엽 감독과 키움 내야수 박병호의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옛 스승이기도 한 염경엽 감독을 만나기 위해 일찌감치 야구장을 찾은 듯했다. 나란히 서서 한참을 얘기할 정도 다정했지만, 공과 사는 엄격하게 구분돼야 하는 법. 대화를 마치고 흩어지는 두 사람을 보고 SK 내야수 제이미 로맥이 “(박)병호, nice batting(좋은 타격)”이라고 외치자, 염경엽 감독은 “nice batting? NO”라고 정정했다. 제자가 잘 하는 모습에 흐뭇하면서도, 상대팀 수장으로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마음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올 시즌에도 박병호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347(101타수 35안타) 7홈런 20타점 28득점 등을 올리고 있다. 홈런 공동 1위, 득점 공동 1위, 타율 4위 등에 해당하는 수치. 심지어 SK전에서도 5경기에 나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 2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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