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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은퇴 선언…16년 선수생활 마무리한다

입력 : 2019-05-03 11:27:21 수정 : 2019-05-03 1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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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KB손해보험의 ‘베테랑 센터’ 이선규(38)가 16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선규는 3일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니 시원섭섭하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는 것이 오랜 시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좋게 마무리하는 방법이라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선수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그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문일고와 한양대를 거쳐 2003년 현대자동차 배구단(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에 입단한 이선규는 2013년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후 2015~2016시즌까지 세 시즌을 뛰었다. 이후 두 번째 FA자격을 얻은 2016년 KB손해보험으로 이적, 지난 세 시즌 동안 주전센터로 활약했다.

 

이선규는 지난 2018~19시즌까지 총 15시즌(V리그 기준)을 뛰면서 남자부 최초 1000 블로킹 달성 및 역대 1위(1056개), 출전경기 역대 2위(487경기)를 기록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배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선규는 KB손해보험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유소년 육성담당 및 스카우터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금보다 한층 더 내실 있고 수준 높은 배구교실 운영은 물론 이를 통한 경기북부 지역의 배구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규의 은퇴식은 오는 2019~20시즌 KB손해보험의 홈경기 때 진행될 예정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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