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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3 11:37:25, 수정 2019-05-03 11:37:32

    [SW현장 in 전주] 차인표 감독 “‘옹알스’ 통해 내 모습을 봤다”

    •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차인표가 배우가 아닌 연출자로 나선 배경에 대해 밝혔다. 

       

      차인표는 3일 전북 전주시 영화호텔 2층 영화도서관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초청작 '옹알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은 휴먼 다큐버스터이다. 배우 차인표와 전혜림 감독의 공동 연출작인 ‘옹알스’는 대한민국은 물론 영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에 대사 없이 마임과 저글링, 비트박스만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한류 코미디 바람을 일으켰다.

       

      차인표가 가장 ‘옹알스’에게 매력을 느꼈던 점은 ‘길은 어디에나 있다’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는 “일반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는 ‘옹알스’는 루저들이다. 공채 개그맨으로 뽑혔는데 개그콘서트에 아주 잠깐 비춰지고 공중파에서는 아예 불러주지도 않는다. 사실상 밀려난 사람들이다.”라며 “다른 직업으로 전향하지 않고, 밀려난 사람들끼리 모여서 다른 길을 찾은 그 사람들의 모토가 매력적이었다. ‘길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그들의 마인드를 보고 내 모습이 투영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96-97년도 데뷔했다. 몇 년전부터 대본이 안 들어온다. 영화를 하고 싶은데 대본이 안 들어와서 못하다가 2016년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영화를 내가 직접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중파에서 안 부른다고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옹알이’의 모습이 젊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상영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그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미디를 소재로 다룬 다큐 영화가 정식 초청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옹알스’의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초청 및 상영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며 차인표, 전혜림 감독을 비롯한 ‘옹알스’ 멤버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게 한다. 

       

      ‘옹알스’ 멤버들은 “영화인들의 축제에 초대되어 영광이다.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영화제를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차인표 감독 역시 ‘옹알스’가 단순히 연예인이 만든 영화라는 선입견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연예인이 만든 영화가 아닌 영화인이 만든 영화로서 봐주신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옹알스’가 오늘 밤 7시, 전주 돔에서 약 2천 여명의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정식 개봉 전 특히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서 일반 관객들에게 처음 보여지는 자리인만큼 영화 상영 전 차인표, 전혜림 감독 그리고 ‘옹알스’ 멤버들의 무대인사부터 영화가 끝난 후 30분가량 ‘옹알스’ 멤버들의 특별 공연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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