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스타★톡톡] 김남길, 그가 밝힌 ‘10주기설?’…결국 내공 덕택

입력 : 2019-05-04 21:05:44 수정 : 2019-05-04 21:09: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저는 10년마다 운이 오는 것 같아요.”

 

‘선덕여왕’(2009)을 기억하는가. 배우 김남길은 당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만에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넘기며 타이틀롤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렇다고 10년 동안의 필모그라피를 간과할 수 없다. 그사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주연을 도맡아왔다. 묵직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로맨틱한 역할은 물론 액션신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성공시키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드라마를 끝낸 소감은.

 

“이번엔 좀 허전한 느낌이다. 6개월 정도 찍었는데 단순하게 시간이 길어졌다가 없어진 느낌이 아니라 가족 중에 누가 없어진 기분이었다. 지난 주말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끼리 그런 말을 했다. (김)성균이랑 ‘오늘은 뭐 먹지’란 고민을 나누지 못하는 게 슬펐다.”

 

-촬영 도중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경과가 어떠한가.

 

“생각보다 3번 갈비뼈 위쪽이라 빨리 붙었다. 하지만 손목이 나간 게 아직 뼈가 솟아 있다. 그래서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

 

-시청률이 20%를 넘겼는데.

 

“시청률이 높기 전에도 배우들의 끈끈함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리드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제가 리드하는 부분들을 동료 배우나 선배들도 잘 따라와 주시고 성격적으로 모난 배우가 없었다. 그래서 연기 앙상블을 누리는 데 효과가 있었다. 어느 한 사람이 본인이 튀려고 할 때 앙상블이 깨질 수 있는 것이다.”

 

-인생캐릭터라는 반응은.

 

“이제 시작인데 자꾸 그러니까 은퇴해야 할 것 같다(웃음). 이 작품을 통해 저를 처음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물과 작품의 싱크로율이 잘 된 것 같아서 그렇다. 인기가 10년 단위로 오는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 10년 단위라 생각하는가.

 

“화제성과 시청률이 동시에 잘 나온 게 10년 만이다.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온 부분이 ‘선덕여왕’과 같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극이 싫어서 ‘선덕여왕’을 안 본 사람도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 본 사람도 있었다. 작품을 통해서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소개할 때 그런 수고를 덜었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은.

 

“처음부터 기획 자체를 그렇게 하고 시작한 게 아니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 할까’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진짜 성사되어서 하게 된다면 ‘지금 나왔던 배우들이 나오게 되면 OK 하자’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작은 배우, 애기 신부님까지도 나온다면 시즌2 논의를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시즌2 생각은 열려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