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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 ‘2019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 개막…도쿄올림픽 출전권 노린다

입력 : 2019-05-10 08:57:12 수정 : 2019-05-10 08: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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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2019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사격대회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창원시가 후원하는 국제사격연맹 공인 대회로 55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산탄총 5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인 쿼터가 부여되어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트랩 혼성단체를 제외하고 남·여 트랩 및 스키트 네 종목에 각 2장씩 총 8장의 쿼터가 걸려 있다. 한국은 현재 소총과 권총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쿼터 7장을 확보했다. 산탄총은 이 대회를 통해 첫 쿼터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산탄총은 이보나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올림픽 입상이 없으며 지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쿼터를 획득하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한동안 침체기에 빠지기도 했다.

 

한국 산탄총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트랩 여자 이보나(광주일반), 스키트 남자의 2018 투손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이종준(울산북구청)과 베테랑 황정수(울산북구청) 등 대표선수 총 12명이 참가해 쿼터 획득과 함께 한국 산탄총의 명예 회복에 나선다.

 

세계 정상급 사격 스타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참가해 전 세계 사격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여자 스키트 종목에는 현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장으로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세계1위 킴벌리 로드(미국)와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카이틀린 코노(미국)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현 IOC 선수위원으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미녀 사수 단카 바르테코바(슬로바키아) 또한 킴벌리의 아성에 도전한다.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2연패와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남자 스키트의 절대 강자 빈센트 한콕(미국) 또한 참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랩 종목에서도 남·여 세계 1위인 제임스 윌렛(호주)과 제시카 로시(이탈리아)가 출전하고 2018 창원 세계선수권대회 2위 중국의 왕샤오징이 로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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