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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창원월드컵사격대회서 산탄총 종목 첫 올림픽 쿼터 획득

입력 : 2019-05-12 09:05:47 수정 : 2019-05-12 09: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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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ISSF 창원 월드컵사격대회 사흘째 한국이 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남자 스키트에 출전한 강현석(울산북구청)은 처음으로 국제대회 결선에 진출하며 첫 입상까지 노렸다. 그러나 아쉽게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신 그는 한국에 소중한 올림픽 쿼터를 안겼다. 이는 한국이 획득한 2020 도쿄올림픽 산탄총 종목 첫 쿼터이기도 하다.

 

본선에서 122점을 기록한 강현석은 동점을 기록한 선수들과 경사를 벌인 끝에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결선에서 한때 공동1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후반에 표적을 연이어 놓치며 32점에 그쳐 메달 결정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종준(울산북구청)은 본선 121점으로 10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격 강국인 미국이 예상대로 강세를 보이며 1,2위를 독식했다. 세계1위 빈센트 한콕(미국)은 결선에서 57점을 기록해 53점을 쏜 크리스티안 엘리엇(미국)을 여유롭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빈센트 한콕은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석권에 이어 올해 3월 멕시코에서 열린 아카풀코 월드컵까지 우승한 이 종목 절대 강자다. 3위는 45점을 기록한 만소르 알라세디(쿠웨이트)에게 돌아갔다.

 

강현석은 국제대회 첫 입상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남자 스키트에 부여된 2장의 쿼터 중 하나를 획득하는 행운을 얻었다. 국제연맹 규정상 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선수는 재차 획득할 수 없고 한 국가는 종목별로 최대 두 장의 쿼터까지만 획득할 수 있다. 이날 1,2위 미국은 이미 두 장의 쿼터를 획득했고, 3위 쿠웨이트의 알라세디 역시 지난달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린 알아인 월드컵에서 금메달과 함께 쿼터를 획득했다. 결국 4,5위를 차지한 강현석과 란 페소넨(핀란드)이 쿼터를 승계 획득하게 됐다.

 

한편 한국 산탄총 유일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보나(광주일반)와 엄소연(KT)이 16일 여자 트랩에 출전해 한국의 두 번째 산탄총 쿼터 획득에 도전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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