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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요키시에 사과 받은 강백호 “저희 팀도 외인 3명이에요~”

입력 : 2019-05-12 13:31:22 수정 : 2019-05-12 15: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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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가 더 놀란 것 같아요.”

 

12일 키움과 KT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수원 KT위즈파크. 경기 개시에 앞서 에릭 요키시(30·키움)가 KT 더그아웃을 찾았다. 강백호에 사과하기 위해서였다. 전날 선발 등판했던 요키시는 6회말 강백호와의 맞대결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의도와 달리 시속 139㎞짜리 속구가 강백호의 얼굴을 강타했다. 강백호는 검투사 헬멧 덕에 큰 부상을 피했다. 양 팀 선수단 모두 아찔했던 상황. 양 팀 관계자는 시간을 조율해 두 선수가 만날 판을 마련했다. 요키시는 강백호에 몸 상태를 물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백호는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답하며 문제없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곤 “나는 아직 젊다. 진짜 괜찮다”고 답했다. 사과하는 모습에 주목이 쏠렸는데 오히려 강백호의 영어 실력에 모두가 놀랐다. 취재진이 낯설다는 반응을 보이자 강백호는 “에이~ 저희 팀도 외인 3명이에요”라고 대답하며 락커룸으로 향했다. 야구뿐 아니라 외적인 면에서도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강백호다.

 

수원=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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