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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PGA투어 우승' 강성훈 "더 노력하는 자세로 레벨 올릴 것" [일문일답]

입력 : 2019-05-13 17:18:17 수정 : 2019-05-13 20: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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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된 것은 나의 레벨을 한 단계 더 올리게 된 의미 있는 일."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GC(파71·75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맷 에브리와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햇수로 따지면 2016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24·2승) 이후 3년 만에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의 뒤를 강성훈이 잇는다. 영예는 물론 기회까지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2021시즌 PGA 투어 카드, 그리고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집중력부터 남달랐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고 전반 9개 홀만 소화했다. 이튿날 이른 시각부터 3라운드 잔여 홀을 마무리했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끝에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4라운드에선 8번홀(파3)부터 세 차례 연속 버디를 성공했다. 14번홀(파5)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한 소감은 어떤지.

 

"어릴 적부터 타이거 우즈의 우승을 보면서 PGA 우승을 꿈꿔왔는데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늦은 시간까지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골프팬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든든한 지원으로 기다려주시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CJ대한통운과 후원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시합준비를 잘 한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시합기간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시합전에 충분한 준비를 해 온 것이 이번 대회에서 날씨로인해 체력이 더욱 필요했던 변수에 대해 잘 대응할 수 있었고 우승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시즌은 시합기간 중의 연습시간은 조절하고 대회기간 전에 집중적으로 연습과 준비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때문에 시합기간동안 체력적인 부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쓸 수 있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58전 159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PGA투어 최고의 실력이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상위권에 들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된 것은 나의 레벨을 한 단계 더 올리게된 의미있는 일인만큼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는 자세로 나의 레벨을 올리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1승을 이루어 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우승 소식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한 번 변함없이 오랜시간 믿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로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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