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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4 11:50:03, 수정 2019-05-14 13:22:53

    ‘위기’ 강정호, 부진에 이어 부상까지 ‘시련 연속’

    •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 피츠버그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도 6-7로 역전패하며 시즌 최다 8연패에 빠졌다. 8회 무사 1, 2루 상황 피츠버그 강정호가 우익수 뜬공을 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그야말로 ‘첩첩산중(疊疊山中)’이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한 번 악재를 만났다. 피츠버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를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njured List·IL)에 올렸다. IL 등재일은 13일로 소급적용한다. 구단이 밝힌 공식 사유는 ‘좌측 옆구리 긴장’ 증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 등 현지 언론은 토드 톰칙 피츠버그 스포츠 의학 부문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가 최소 3일간 휴식을 취한다”고 전했다. 이후 재검진 결과를 토대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위기다. 가뜩이나 극심한 타격 침체로 신음하고 있던 강정호다.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3(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 6득점 등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27일 LA다저스전 이후로는 아예 안타 기록이 멈춰 있다. 선구안이 무너진 탓인지 8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31개나 당했다. 지난 2년간의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구단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독였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미 현지 매체와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났다. 강정호를 향한 비판적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피츠버그의 약점으로 내야 왼쪽(유격수, 3루수)을 꼬집으며, 강정호의 부진을 언급했다. ‘뉴욕 포스트’는 강정호를 ‘실망스러운 선수’라 일컬었다. 한 팬은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마련된 독자코너를 통해 “강정호 실험은 언제 끝나는가. 이미 충분히 봤다. 피츠버그도 그렇다고 해 달라”며 답답한 심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빈자리를 대신할 자원으로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내야수 제이크 엘모어(32)를 불러들였다. 이를 위해 제임슨 타이욘(28) 역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피츠버그는 2015년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계약할 당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엘모어를 지명할당한 바 있다. 올 시즌 트리플A 31경기에서 타율 0.380(108타수 41안타), 2홈런 16타점 15득점 등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빅리그 무대를 밟은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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