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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2’, 마침내 맞은 ‘청춘의 봄날’…웃음·사랑 다 잡고 ‘유종의 미’(종합)

입력 : 2019-05-15 09:13:26 수정 : 2019-05-15 09: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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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청춘들이 유쾌한 에너지로 가장 ‘와이키키’다운 엔딩을 장식했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14일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마침내 인생의 ‘봄날’을 맞은 와이키키 청춘들은 웃음과 공감, 설렘으로 꽉 찬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연(문가영)은 우식(김선호)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민아(송지우)와 함께 있는 우식의 모습에 수연은 차마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수연의 아빠(정인기)가 나타났다. 눈물로 재회한 부녀는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진심을 전하지도 못한 채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은 우식과 수연은 깊은 후회와 아쉬움에 다시 서로에게 돌아왔다. 수연은 ‘좋아한다’는 말 대신 우식에게 입을 맞췄다. 길고 길었던 두 사람의 첫사랑이 드디어 맺어졌다. 새로운 ‘썸남’과 만나는 정은(안소희)에게 질투를 느끼던 준기(이이경)는 운명의 여자를 찾아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먼 길을 돌고 돌아 그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결국 정은이었고, 준기는 ‘여사친’ 정은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기봉(신현수)은 타자로 야구팀 복귀를 제안받고 도전을 망설였다. 유리(김예원)는 그런 기봉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CCTV에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관계가 탄로 난 두 사람. 설상가상 유리의 임신 소식으로 시끄러워진 틈에 기봉은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청혼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더 강력해진 웃음과 현실 공감, 풋풋한 설렘까지 더하며 신개념 청춘 드라마로서의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뭉친 ‘웃음 제조 드림팀’ 이창민 감독과 김기호 작가 군단의 재회는 역시나 옳았다. 참신한 에피소드로 중무장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따뜻한 웃음을 제조했다. 어디에도 없는 ‘와이키키 표’ 꿀잼 공식을 완성하며 시즌2로 돌아온 이유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여기에 ‘와이키키’ 공식 웃음 치트키 이이경을 비롯해 김선호,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까지 청춘 배우들의 활약은 웃음과 공감을 증폭했다. 김선호는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매력과 첫사랑을 향한 지고지순한 로맨스로 설렘을 저격했다. ‘와이키키는 곧 이이경’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이경은 시즌2에서도 특유의 코믹 연기로 웃음을 하드캐리했다. ‘순수美’ 넘치는 국기봉 캐릭터로 완벽 빙의한 신현수도 ‘배꼽스틸러’에 등극했다. 유쾌한 설렘을 선사한 문가영과 망가짐도 불사한 파격 연기 변신으로 ‘코믹력’을 더한 안소희, 와이키키의 왕언니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김예원까지 이들의 매력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갔다.

 

여전히 꿈을 향해 고군분투 중인 청춘 군단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가수 재기에 도전했지만 무명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우식, 독립영화 주인공으로 거듭났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준기, 메이저리그 대신 어린이 야구 교실을 누비게 된 기봉까지 그들의 도전과 열정은 현재진행형이었다. 가진 것도 되는 일도 없는 ‘웃픈’ 청춘들의 성장기는 화끈한 웃음 너머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 꿈과 사랑 앞에 포기 대신 긍정 에너지로 무한 직진하는 이들의 모습은 현실 청춘들에게 응원과 위로을 건네며 진한 울림을 안겼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16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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