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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5 23:17:58, 수정 2019-05-15 23:18:03

    ‘데뷔 타석 홈런’ 롯데 신용수 “야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 [스포츠월드=사직 최원영 기자] 5월 15일. 롯데 신용수(23)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신용수는 올해 2차 10라운드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인 내야수다. 2군 퓨처스리그서 26경기 타율 0.211(57타수 1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기회를 엿봤다. 14일 햄스트링을 다친 정훈이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1군에 등록됐다. 신용수의 데뷔 첫 타석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이뤄졌다. 그는 7회 1루에 출루한 채태인의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8회 공격에 나선 신용수. 상대 투수 신정락의 3구째 패스트볼(시속 143㎞)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의 투런 홈런. 자신의 1군 데뷔 첫 타석에서 첫 홈런의 짜릿함을 느꼈다. 신인선수의 데뷔 첫 타석 홈런은 KBO리그 통산 7번째다. 롯데는 8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신용수의 홈런은 솔직히 기대하지 못했다. 정말 축하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용수는 “홈런이 되는 순간 내가 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다. 잘 맞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타구가 뻗어 나가는 걸 보고 홈런을 직감했다”며 “배트를 짧게 잡고 빠르게 돌린다는 생각으로 쳤다. 가족, 부모님이 가장 생각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의대 졸업 후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로 무대에서의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 “대학생이라 다시 야구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다. 지명순위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며 “지금도 부족한 면이 많은데 1군에 콜업됐다.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신용수는 2군 퓨처스리그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했다.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은 유격수다. 그는 “내 강점은 어깨다. 자신 있게 송구할 수 있다”며 “2군에서 수비, 주루 등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했다. 1군에서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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