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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악인전’, ‘걸캅스’…기대 이상의 흥행질주

입력 : 2019-05-19 11:28:09 수정 : 2019-05-19 1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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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국 영화들의 선전이 뜨겁다. ‘악인전'(이원태 감독)과 ‘걸캅스’(정다원 감독)가 모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은 개봉 4일만인 지난 18일, 45만 5008명으로 누적관객수 103만 9815만명을 돌파했다. 또 라미란과 이성경이 의기투합한 ‘걸캅스’는 같은날 15만 7624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10일만에 누적관객수 108만 4400명을 기록했다.

 

 '악인전'은 전 세계 104개국 선판매를 비롯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등의 각종 호재가 겹쳤다. 특히 마동석이 할리우드 마블의 차기작 ‘이터널스’ 출연 물망 소식까지 전해지며 흥행에 불을 붙였다. 따라서 손익분기점인 140만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걸캅스’는 개봉 전부터 성 역차별 영화라는 비난으로 이슈가 됐지만 보기 좋게 예상을 뒤엎고 흥행에 성공했다. 라미란과 이성경의 스크린 첫 주연 데뷔작으로 앞으로 두 배우가 여배우 기근이라는 영화계의 숙제를 풀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손익분기점인 180만을 넘기는 최종 목적 또한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렸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이 여전히 화력을 자랑하는 시기에 맞이한 결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4월 말 ‘어벤져스4’의 개봉으로 수많은 작품이 개봉 시기를 대거 조정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초반 기세 잡기에 성공한 두 작품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하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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