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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사구에도 의연…SK 로맥 “I’m a strong man”

입력 : 2019-05-19 14:49:28 수정 : 2019-05-19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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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SK 로맥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I’m a strong man(나는 강한 남자다).”

 

살아나는 방망이만큼, 입담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SK 외인 타자 제이미 로맥(34)이다. “코치님”, “감사합니다” 등의 간단한 말은 이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자랑한다.

 

19일 두산과의 시즌 5차전이 예정돼 있었던(우천취소) SK행복드림구장. 이른 아침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가볍게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로맥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날 경기에서 사구를 맞았던 지라 걱정된 마음에 취재진이 ‘컨디션은 어떠냐’고 묻자 “괜찮다. I’m a strong man(나는 강한 남자다)”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쿨한 답변 뒤엔 친히 다친 부위(오른쪽 팔꿈치)를 보여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시즌 초반 하더라도 타격 부진으로 힘들어 했던 로맥이지만, 5월 들어서면서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선 무려 타율 0.425(40타수 17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만큼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듯한 로맥이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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