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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어린 의뢰인’ 이동휘, “나중에 아빠가 된다면…”

입력 : 2019-05-20 15:59:34 수정 : 2019-05-20 15: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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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수많은 캐릭터를 보여줬던 배우 이동휘가 이번엔 정의로운 변호사 역을 맡았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금테 안경 등, 겉모습부터 무게감을 더해 그간 캐릭터와 차별성을 뒀다. 뿐만 아니라 연기적으로 한층 더 깊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과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이동휘)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드라마다. 

 

-아동학대를 다룬 영화인데

 

“지난주에도 그런 뉴스를 접했는데 영화를 만들기 전에도 영화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영화보다도 참담한 현실이 이어진다는 게 안타까웠다. 아동학대 근절에 대해 감독님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참담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영화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을 크게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닌 가까운 데 있는 작은 것부터 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떤 한 명이 나서서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세상엔 다양한 영웅이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역으로 배우 유선은 악역 연기를 했는데

 

“누구나 선한 쪽으로 가는 연기에 대해 더 긍정적이다. 하지만 선배님이 매우 큰 용기를 내주시면서 사명감으로 역할을 해주셨다. 그래서 그 선택에 대해 무척 존중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아역 배우들을 상대했다

 

“영화에서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아이들이 연기에 몰입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배움이 많이 되는 시기였다. 또 카메라 앞에서 서는 아이들의 설렘과 두근거림들을 보면서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초심이 저런 게 아닌가 싶었다. 이번 연기를 하면서 예전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나중에 아이를 갖게 된다면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

 

“아이가 잘못했을 때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괜찮다’라고 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실수나 어떤 일들에 대해 본인의 실제 의도가 그렇지 않은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일수록 아이를 대할 때 좋은 방향으로 대하는 어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발이 잘 돼야 좋은 사람이 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출연했던 ‘극한직업’이 1600만 관객을 넘겼는데 이후 달라진 점은

 

“큰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나는 사실 어떤 분이든 작품을 위해서 찾아주시는 분이 있을 때 감사함을 느낀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계속 일을 해나간다면 대중들이 관심 가져줄 것이고, 그게 감사할 따름이다.”

 

-작품 외적으로도 감각 있는 패션으로 주목받는다

 

“내가 (패션을) 대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영화와 관련된 모든 걸 관심 있게 바라본다. 영화는 음악, 의상, 그림이 다 연결돼 있어서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하는 사람 정도다. 과분한 수식어인 것 같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화이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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