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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정해인X한지민, ‘멜로 교과서’로 ‘9시 드라마 시대’ 연다

입력 : 2019-05-20 16:45:40 수정 : 2019-05-20 16: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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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싱글대디’ 정해인과 한지민의 정통 멜로인 ‘봄밤’으로 MBC ‘9시 드라마 시대’를 연다.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남녀 주인공인 한지민, 정해인과 안판석 감독이 참석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가 불현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를 그려낸 작품. ‘멜로 여신’ 한지민과 ‘국민 남친’ 정해인이 만나 그려낼 봄 날 로맨스 케미에 큰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먼저 안판석 감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밥누나)’ 직후 ‘봄밤’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작이 되기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그는 “촬영을 시작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1회를 할 수 있냐 없냐이다. 이 드라마는 시작이 되는 드라마였다. 사랑 이야기인데 여자는 남친이 있고 남자는 애가 있다. 그런데 둘이 눈이 맞았다. 이 정도면 1회를 쓰기 쉽겠다 싶었고, 그래서 써질 게 있다 생각했다”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년만에 돌아와서 감개무량하다. 다음 작품으로 또 멜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이번에는 스릴러로 해야지’ ‘멜로 해야지’ 이런 결심은 전혀 없다. 그저 재미있는 하나의 작품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약사인 유지호 역을 맡았다. 극 중 유지호는 따듯하면서도 강직한 인물로 소위 ‘엄친아’처럼 자랐다. 그러다 대학 때 만난 여자 친구와의 문제로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고, 정인을 만나면서 잊고 살던 모든 감정이 되살아나는 인물이다.

 

먼저 정해인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느낀 바를 설명했다. 그는 “지호가 놓인 상황이 내 생각에는 냉정과 열정의 사이라고 느껴진다. (싱글대디 역할이기에)좋아하는 사람에게 용기내서 다가가기도, 그렇다고 다가오게 만들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만날 때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발전해나가는지에 대해 되게 현실적으로 잘 그려진 것 같아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싱글대디’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서는 “책임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또 정해인은 “아이에 눈높이에 맞춰서 교감하려고 노력했다. 이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빨리 파악하고 알아가는 게 중요했다”며 “실제로 극 중 내 아들이 장난꾸러기다. 그래서 같이 장난치고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지역 도서관 사서인 이정인 역으로 분한다. 극 중 이정인은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인물로 오랜 연인인 기석과의 결혼 얘기가 시작되자,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 보게 되는 인물. 자신이 꿈꾸어 온 사랑이 맞는지 고민한다.

 

한지민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정인은)굉장히 솔직하고 진취적인 인물이다. 오래된 연인과 관계에 대해서도 과연 이것이 내가 원했던 사랑이 맞는지, 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이기도 하다”며 “그러다 유지호(정해인)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봄밤’이라는 드라마는 어떠한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가 한 번쯤은 고민했던 사랑이나 결혼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풀어낸다”고 운을 떼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꼈던 건 내가 그동안 연기했던 기존 캐릭터들 보다 정인(한지민)은 솔직한 대사들이 많았다. 실제 연인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주고받을 법한 대사들이 많아 매력적으로 느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MBC ‘9시 드라마 시대’를 여는 첫 작품이란 점에서 반응이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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