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침묵 깬 박병호, 반전 발판 놓을까

입력 : 2019-05-24 23:30:45 수정 : 2019-05-25 11:16: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병호(33·키움)의 기나긴 터널에서 벗어나 홈런포를 작렬했다.

 

키움 박병호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병호는 10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박병호의 일시적인 부진이 길어져 고민에 빠졌다. 최근 9경기에서 30타수 1안타, 타율 0.033을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박병호는 준비가 완벽한 선수”라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성실한 친구이다. 솔직히 걱정 1도 안 한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다만 지난 22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하루 휴식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휴식 이후에도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박병호에 대한 신뢰가 깊은 장정석 감독은 이날도 박병호를 4번 라인업에 올렸다. 그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박병호는 7회초 삼성의 2번째 투수 최채흥의 2구째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 무엇보다 침묵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물꼬를 튼 박병호가 최근 타격 침체기를 벗어나 키움의 4번 타자로 돌아올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