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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국제학술대회 찾은 美 의사들… “추나요법, 국제의료 무대서 주목”

입력 : 2019-05-28 03:00:00 수정 : 2019-05-27 1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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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추나·수기치료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열렸다.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의료계와 수기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국내·외 수기치료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 지난 4월 건강보험에 적용된 추나요법을 비롯한 수기치료가 보건의료 및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효용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국제 공동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무엇보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자생국제학술대회를 미국 워싱턴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미국의사협회 인증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는 의사(Medical Doctor, MD)와 오스테오페틱 의사(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DO)라는 두 종류의 진료권 면허를 가진 의사가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0월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방 비수술 치료법을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의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8개월 만에 미국의사협회 보수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미국 의사, 오스테오페틱 의사 모두에게 보수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학술대회 첫번째 연자로 나선 윌리엄 메이요(William Mayo)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맴) 회장은 안과학 등 전문 분야에 대해 오스테오페틱 의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그는 특히 수기치료가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건조각막결막염·고안압증 등 안과 증상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소개했다.

 

켄디 헨셀(Kendi Hensel) 미국 오스테오패틱의학회(AAO) 회장은 수기치료의 국제 공동연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진행돼온 오스테오페틱 의학의 파킨슨병 치료 연구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며 앞으로 다양한 공동 연구 전략을 통해 중증 및 난치질환에 대한 수기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점진적으로 치료범위를 넓혀나갈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치료에 적용되는 추나요법인 SJS 무저항요법을 선보였다. 추나요법과 침치료가 안면근육에 작용하는 기전을 설명하고, 실제 환자들을 치료한 사례를 통해 객관적인 효과 및 학술적인 근거에 대해 알렸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이번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 각국 전문가들의 교류는 더 발전된 수기치료법의 교육 및 개발,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방 치료의 국제적인 확산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전인적 관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방치료 장점을 살리면서도 해외 수기치료 노하우를 적용해 환자 만족도를 높여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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