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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현대캐피탈, ‘꿈의 삼각편대’ 완전체 버전 보여준다

입력 : 2019-05-30 13:00:00 수정 : 2019-05-30 1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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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현대캐피탈. 이 다섯 글자가 주는 위압감이 남다르다.

 

현대캐피탈은 남자프로배구계의 절대 강호다. 2014~2015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정규리그 3위 안에 오르며 활약했다. 최근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거머쥐었다. 최태웅 감독의 지휘하에 선수단은 매년 성장했다.

 

‘어벤저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더 강해진다. 가장 큰 동력은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201㎝·레프트)다. 최 감독은 올해 외인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가장 뒷순위인 7번째로 선택권을 행사했다. 지명 희망 1순위였던 요스바니를 품에 안았다. 요스바니는 지난 시즌 OK저축은행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다. 서브 전체 2위(세트당 0.764개), 득점 3위(835점), 공격 4위(성공률 54.54%)를 선보였다. 리시브에서도 점유율 31.14%, 효율 33.04%로 분전했다.

 

최 감독은 “요스바니는 서브, 공격력, 파워가 좋다. 이전의 크리스티안 파다르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범실만 줄이면 된다”며 “어깨에 가벼운 부상이 있는데 심각한 건 아니다. 꾸준히 관리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요스바니의 합류로 날개 공격진 조각이 맞춰졌다. 지난 시즌 주포 문성민은 파다르와 포지션이 겹쳐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자리를 옮겼다. 리시브에 약점을 가진 그는 출전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을 감수했다. 공격점유율 7.79%, 성공률 47.88%에 그쳤다. 올해는 다시 주 포지션인 라이트를 되찾았다. 요스바니와 함께 팀 공격 선봉에 선다. 여기에 지난 시즌 FA 이적한 레프트 전광인까지 더해 삼각편대의 완전체 버전을 이뤘다.

 

다른 포지션도 탄탄하다. 중앙에는 리그 최고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가 건재하다. 지난 시즌 후반 군 전역 후 복귀한 최민호가 올해는 초반부터 힘을 보태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세터 이승원은 큰 굴곡을 겪은 끝에 챔피언 세터가 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베로는 플레잉코치 여오현이 코트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준다.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이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제패에 도전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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