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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31 22:12:00, 수정 2019-05-31 22:18:25

    [BTS in 런던]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가보니… ‘페이크 러브’ 떼창에 ‘아미’ 인증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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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영국(런던)=윤기백 기자] "아임 아미!!!(I'm ARMY!!!)"

       

      영국 런던 리버풀 스트리트역 뒷편의 한 골목에 사람들이 대거 몰려있다. 이 근방에는 유명한 맛집도, 카페도 없다. 심지어 유명 관광지도 아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들의 손에 종이가 들려있고, 그 종이에는 BTS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그렇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해 팬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런던 공연을 위해 지난 28일 입국했다. 방탄소년단은 6월 1~2일 양일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 28일 오픈해 6월 3일까지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에는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뮤직비디오가 쉴 새 없이 흘러나올뿐 아니라 이번 월드투어의 주제인 '스피크 유어셀프'라는 주제를 형상화한 전시물도 전시되어 있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빅히트 측에 따르면, 하루에 2000여 명 정도가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고. 심지어 새벽 7시부터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영국 아미의 뜨거운 열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내친김에 '일일 아미(ARMY)'를 자처하며 팔찌를 끼고 팝업 스토어 내부로 들어가봤다. 스토어 내부 정면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인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현장에 운집한 수많은 현지 팬들은 뮤직비디오 앞에 옹기종기 모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심지어 후렴구 파트에서는 모두가 한목소리로 '페이크 럽!'라고 떼창을 외쳤고, '페이크 러브' 중 RM과 제이홉의 랩 파트에선 약간은 어설퍼도 흥얼흥얼 따라부르는 팬들의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다.

       

      팝업 스토어의 다른 한편에는 빨간 마이크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전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형상화한 피규어, BTS 티셔츠와 실제 군대에서 쓸 법한 물병 등 굿즈는 구매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BTS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한 꼬마팬은 팝업 스토어 곳곳을 돌아다니며 'KID ARMY'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들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봤다. 런던에 거주한다는 에밀리(Emily) 씨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 언어는 달라도 노래 속에 담긴 메시지에서 깊은 감흥을 느꼈다"며 "그런 방탄소년단을 공연 전에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여서 무척 흥미롭다. 웸블리 공연도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리버풀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에 왔다는 헐리(Hurley) 씨는 "방탄소년단은 비주얼도 좋고 음악은 더 좋다. 무엇보다 멋진 퍼포먼스에 푹 빠져버렸다"면서 "무엇보다 한국 음악(Korean Music)이 이렇게 훌륭한지 방탄소년단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혹시 인터뷰 중 언급한 '한국 음악'이 'K팝'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헐리 씨는 "K팝이 아닌 한국음악이다. 방탄소년단은 K팝이 아닌 'BTS 뮤직'이다"라며 "K팝 가수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들과 다르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포스와 메시지가 다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성팬도 만나봤다. 리즈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에 왔다고 TMI를 쏟아낸 로이드(Lloyd) 씨는 "나는 아미(ARMY)다"라고 밝히며 "군인이 아닌 방탄소년단 팬인 아미다. 용감한 모습이 아미 같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해리(Harry) 씨는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무대에선 남다른 영감이 느껴진다. 음악은 트렌디하지만, 가사는 시적이다. 가사 하나하나에서 깊은 감동을 받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팝업 스토어에 줄지어 방문해 방탄소년단을 보고 듣고 느끼고 있다. 언어, 인종, 국적을 넘어 'BTS'란 공통 관심사로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6월 1~2일(현지시각) 양일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런던 공연을 펼친다.

       

      giback@sportswo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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